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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잘시대/기타

✿프롤로그 해설✿

by 수달^‿^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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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전개되고 있는 내용은,

 작품 후반부에 펼쳐질 에피소드의 프리뷰입니다.


작품의 현재가 되는 16세기에 

 조르지오 바사리가 미켈란젤로와 바둑체스(?)를 두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첫컷에서 사용된 르네상스풍의 멋진 손은





Michelangelo Buonarroti 의 The Creation of Adam 에서 신의 손을 차용한 것입니다.

작품의 탄생을 알리는 첫컷이라 최초의 인간을 창조하는 손을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첫컷의 스크롤 하단에 있는 바둑판 테두리에 장식된 그림들은

 Masaccio(본명:Tommaso di Ser Giovanni di Simone)의 작품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Expulsion from the Garden of Eden> ,<The Tribute Money>, 

<The Raising of Theophilus' son and St. Peter Enthroned >입니다.

(마지막 작품은 Filippino Lippi가 마무리하였습니다.)





위 작품들은 브란카치 예배당의 벽화인데요.


Masaccio는 초기 르네상스시기인 15세기 전반에 활동한 예술가로,

르네상스 삼존잘님들의 원조 존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부오타로티, 라파엘로 산치오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성지처럼 찾아와 언제나 핫플이었다고 합니다.


이 예배당은 회화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학교같은 곳이기도 해서,

 젊은 시절 미켈란젤로가 이곳에 다니며 모사를 배웠다고 합니다.








16세기 초에 화가  Lucas Van Leyden circa가 그린 작품<The Chess Game>에서

보실 수 있다시피, 르네상스에도 체스 게임이 행해졌습니다.




이 컷의 풍경은 작품의 배경이자 

르네상스의 발상지, 세계적인 천재들을 배출한 고장인 '피렌체'입니다.


그당시 이탈리아 반도는 수많은 소국들로 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피렌체는 사실상 도시이자 하나의 국가였습니다.





조각가이자 지도제작자인 Francesco Rosselli가 그린 

15세기 피렌체 지도를 위컷의 배경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장면에 그려진 건물은 피렌체의 시청으로 쓰였던 베키오 궁전입니다. 





13세기에 지어져, 현재까지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존잘 인공지능 'JonjalGo'의 모티브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AlphaGo'에서 따왔습니다.


Go는 바둑이란 뜻이지만, 널리 알려진 알파고와 어감에서의 연관성을 위해 '존잘고'라고 명명했습니다.






피렌체 공화국 최고 서기관 '니콜로 마키아벨리'와 로마 바티칸시티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배경이 되는 작품들도 르네상스 시기에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입니다.





왼쪽은 Tiziano Vecelli 의 <Assumption of the Virgin> 

오른쪽은 Luca Signorelli의 <Punishment of the Damned>입니다. 


각 인물과 작품이 관계있다기보다, 긍정적·부정적 감정의 뉘앙스를 살리고자 배치했습니다.






이 장소는 로마 바티칸 시티의 성 베드로 광장입니다.


라파엘로 옆에서 말하고 있는 인물은, 성 베드로 성당 건축을 맡은 '도나토 브라만테'입니다.

라파엘로와 동향 출신이며, 그의 먼 친척이기도 합니다.





이 컷의 구성과 배경은 Leonardo da Vinci의  <The Last Supper >를 차용했습니다.






누가 이겼는지는 나중에 밝혀질 예정입니다. 

물론 역사책에 없습니다><;






본격적인 연재로 돌입하는 날짜가 박힌 이 열쇠 모양의 도형은,





로마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성당 ~ 성 베드로 광장을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에서 따왔습니다.


열쇠구멍 같아보이는 이유는 초대 교황인 베드로와 관계가 있습니다.

 성 베드로의 상징은 예수에게 받은 천국으로 가는 열쇠인데,

그가 묻힌 곳이라 여겨지는 성소에 바로 이 성 베드로 성당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바티칸 시국의 국기도 한 쌍의 열쇠랍니다.






사진 출처 _ 위키


by.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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